우리의 피나는 노력도
머리 싸매고 익혔던 기술도
하늘일에 비하면 새발의 피.

필요한 때 비는 내려야 하나,
많이 와서는 안되며,

고온이 지속되어서도
저온이 계속되어서도 아니된다.

광풍이 몰아치면 가슴아프나,
미풍도 없으면 허전하다.

너무  따뜻한 겨울은 반가울까?
이른 겨울은 더더욱 반갑지 않다.

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
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던,

정한수 떠 놓고
자식의 무탈을 빌고 또 빌던
어머니의 심정이

농심과 크게 틀리진 않겠다.